국산 귀신, 몬스터 집에서 즐겨욧! 오감의 소파


덥고, 비오고, 주말에 나가기는 싫고, 집에만 있자니 심심하고... 이런 분들에게 좋은 소식 하나 알려드릴게요. 바로 한국영상자료원이 마련한 7월 VOD 무료 기획전 ‘불안과 두려움의 판타지, 몬스터’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 기획전은 집이든 어디든 인터넷만 되면 어디서든 60~90년대 시대별 한국의 괴수와 여귀를 감상할 수 있는 무료 VOD 기획전입니다.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 귀가 솔깃하시죠?

<용가리>의 원조격인 김기덕 감독의 1967년작 <대괴수 용가리>와 국내 최초로 개봉한 북한영화 <불가사리>(신상옥․정건조, 1985)를 비롯, 우리의 주요 괴수 ․ 여귀 영화 6편을 7월 한 달간 온라인으로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상영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괴수 용가리>(김기덕, 1967) - 1967년 당시 제작비 3천만 원, 크기 20m, 35kg의 라텍스 생고무 ‘용가리’ 제작, 인왕산과 남산 모형을 만드는데 소요된 흙 5백 트럭 등 수많은 화제를 낳은 작품.

* <불가사리>(신상옥, 1985) - 농민에 대한 관군의 억압을 ‘불가사리’라는 괴수의 힘으로 투쟁해 승리한다는 내용.

* <티라노의 발톱>(심형래, 1994) - 공룡과 식인 원시인들이 두려움의 대상인 ‘괴물’로 묘사. 개그맨 조혜련, 유재석 등 출연.


* <살인마>(이용민, 1965) -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원로배우 도금봉을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

* 이 밖에도 근대와 전근대적 가치가 대립하면서 나타난 두려움과 불안함을 고양이나 여우 등을 매개로 상징화한 <이조괴담>(신상옥, 1970), <천년호>(신상옥, 1969)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 VOD 서비스
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인터넷으로 우리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2007년 11월 오픈된 사이트입니다. 현재 고전영화 249편을 비롯, 영화 관련 다큐멘터리 및 구술영상 92편, 예고편 및 메이킹 등 3,100여 편의 동영상이 함께 서비스되고 있습니다.(사진 및 자료 제공 한국영상자료원) [ ‘불안과 두려움의 판타지, 몬스터’ 보러 가기] 

사진이 쪼끔(?) 무섭나요? 다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들입니다.

전 예전에 한국영상자료원(상암동 DMC위치)에 가서 <대괴수 용가리>를 봤는데요,

지금의 시선으로 보자면 심심할 수도 있지만, 나름의 미덕을 갖춘 작품이었습니다.

당시 서울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고요.

귀신, 몬스터와 함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