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앞에 촛불같은
신종플루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는 지난 3일 신종플루 전염병 위기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중앙인플루엔자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족하고, 11일부터 학교예방접종을 시작했으며,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을 통제하는 등 여러 조치가 취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종플루 환자는 줄어들지 않고 사망자는 늘어나고 있어, 더욱 강력하고 시급한 대처가 요구됩니다.
친일인명사전이 8일 공개돼 찬반논란이 뜨겁게 불타올랐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편찬한 3000페이지 분량의 친일인명사전은 식민지 시절 일제에 협력한 인물 4389명의 행적을 담고 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장면 전 국무총리 등 유력 인물들이 포함돼 있는 가운데, 친일사전 수록 후손들의 명예훼손 소송과 보수단체의 반발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10일, 11일 영산강, 낙동강 등 15곳에서 가물막이 공사가 착공되면서 ‘4대강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2012년까지 진행될 4대강 사업은 22조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국책사업입니다. 하지만 졸속적인 환경 영향 평가, 4대강 공사 담합 의혹 등이 제기되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시들지 않습니다. 또 야당이 일제히 강력 반발하고 있어, 향후 정국 혼란이 예상됩니다.
이번 주 뜨거운 도서는 김훈 작가의 <공무도하>입니다. 2003년 퇴직 전까지 30년 가까이 기자생활을 한 작가는 그 시절 눈빛을 되살려 세상을 바라봅니다. “나의 글은 강의 저편으로 건너가지 못하고 강의 이쪽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밝힌 작가는 지금 우리가 당면한 현실의 문제를 날카롭게 바라봅니다. 인간은 과연 비루하고 치사한 존재일까요.
* 김훈 “공무도하”
그밖에 최근 출간된 책들 가운데 두드러지는 책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정진희 외 “스튜어디스 비밀노트” : 스튜어디스들이 공개하는
하늘에서의 일과 생활. 그들이 밝히는 항공 여행, 해외 여행
노하우는 물론 하늘에서 배운 삶의 지혜도 만날 수 있습니다.
* Y. K. 리 “피아노 교사”: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한인2세
작가 Y. K. 리의 데뷔작. 1941년 영국인 윌은 홍콩의 영사관 파티에서 트루디를
만다 뜨거운 사랑에 빠지지만 그 사랑은 전쟁의 폭염 속에 휩싸입니다.
* 허우범 “삼국지기행: 길 위에서 읽는 삼국지”: 상상 속에서 펼쳐졌던
<삼국지<의 대륙이 이제 눈앞에 펼쳐집니다. 저자는 유비, 관우, 조조,
공명이 달렸던 땅을 밟으며 고전을 읽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 강우현 “남이섬 CEO 강우현의 상상망치”: 경영난을 겪던 남이섬을 * 이무석 “자존감: 나를 사랑하게 하는”: “30년만의 휴식” “친밀함”의
200만 관광지로 변신시킨 강우현 사장의 생생 스토리. 유쾌한 입담과
명쾌한 필치로 ‘가능성을 믿으면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저자 이무석이 쓴 열등감에 대한 책입니다. 저자는 열등감을 겪는
사람들의 심리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12일에 2009년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습니다. 올해 수험생들은 휴교니 격리시험이니 신종플루 때문에 마음 쓸 곳이 많았습니다. 공부에만 신경 써도 시원치 않을 판에 말입니다. 모든 수험생들이 최선을 다한 만큼의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랍니다.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말은 수능시험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이란 겁니다. 젊은이다운 상상력으로 미래를 그려가란 말을 조심스레 건네며, 꽃다운 20대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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