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J 반딥니다. 2010년 처음 인사드리는 건가요? 첫 인사를 입춘에 드리다니.^^; 그냥 봄과 함께 DJ 반디가 찾아왔다고 기억해주시면 안 될까요? 그나저나 입춘인데 왜 이리 추울까요. 호랑아! 올해 얼마나 좋은 날 주려고 이러니? 뭐 오늘은 웅크리고 지나가면 된다만, 2010년 좋은 날씨 많이 기대할게! 그래야 들리는 블로그 청취자 가족 여러분께서 도시락 싸들고 좋은데 놀러가고 그러시지. ^-^b
오늘 함께 들으실 곡은.. 아.. 문근영님의 「그 바람소리」입니다. 살다보니 이런 날이 오네요. 제가 DJ가 돼서 문근영님의 노래를 소개할 거라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이 노래는 나무엑터스 배우들이 함께하는 도네이션 프로젝트 ‘러브 트리 프로젝트(LOVE TREE PROJECT)’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문근영님 노래야 여러 번 들어봤지만, 이렇게 들으니 더 좋네요. 작곡가 윤상이 만든 곡이라고 하는데, 부럽습니다. 지금이라도 음악 시작해야겠습니다.
지난 주말에 있던 일입니다. 밤 12시경, 거실에서 <지붕뚫고 하이킥> 스페셜을 보고 있는데 안방에서 “문근영 나온다”라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저야 어머니의 입에서 마침표가 나오기 전에 채널을 돌렸고, 그녀의 춤과 노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함께 문근영님을 모시는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문근영님 나오셔서 은혜 베푸신다. 언능 봐라.” 하지만 친구에게 답장이 없었습니다. 아마 제수씨가 허하지 않았나봅니다. 순간 ‘이래서 혼자가 좋구나’ 생각도 했습니다.문근영님 순서가 지나고 자려고 누웠는데 문득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사실 어머니와 문근영님의 사이가 좋지는 않습니다. 2009년 저희 집안을 달군 단 하나의 화두가 있다면 “문근영이 좋아, 엄마가 좋아?”였으니까요. 제가 “나는 세상에서 문근영님이 제일 좋아”라고 하자 둘째 조카는 과자, 야구, 소녀시대, 원더걸스보다도 더 좋냐며 시도 때도 없이 물었습니다. 그리고 급기야! “문근영이 좋아? 엄마가 좋아?” (밥 먹던 반디. 쳐다보지도 않고) “문근영님” “아니, 우리 엄마 말고, 삼촌 엄마, 그러니까 할머니!” (망설임 없이) “문근영님” 조카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시골에 전화를 걸어 이 모든 걸 말했습니다.
새삼 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기껏 키워놨더니 한 번 본적도 없는 연예인이 자신보다 좋다고 말하는 자식이 뭐가 좋다고, TV에 나온다고 말을 해주니 말입니다. 앞으로 “엄마가 좋아? 문근영이 좋아?”란 질문을 받는다면, 고민하는 척이라도 해야겠습니다. ^-^b
이번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We are the world」의 새 버전이 공개된다고 합니다. 25년 전 아프리카를 돕기 위해 모였던 뮤지션들이 이번에는 아이티를 위해 모입니다. 힙합 버전이라고 하는데, 어떤 곡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노래도 노래지만 누군가를 돕기 위해 노래한다는 것, 참 좋습니다. 이런 마음들이 모여 입춘이 조금은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그 바람소리」는 반디앤루니스 네이버 블로그에 올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그 바람소리」들으러 반디앤루니스 네이버 블로그 놀러가기(클릭)]
- 2010/02/04 15:11
- bandinbook.egloos.com/524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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