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는 블로그] Sergio Mendes, Please Baby Don't (feat. John Legend) 들리는 블로그



 

Please Baby Don't

  

Please baby don't (baby don't)
Don't fall in love with me
Please baby don't (baby don't)
You know my history
See honey I (honey I)
I'm just trying to warn you (let me warn you)
Please baby don't (baby don't)
Don't fall in love with me

I've been cruisin down this road for a while now,
I should tell the truth...
Girl you've been so good to me but I know
I'm no good for you
You should run while you can
Find yourself a better man
'Cause I'm known for brief romance
And breakin hearts across the land

Yes I've been known to have a few temptations
Out there on the road
And let's say hypothetically I've slipped and
Took a couple home
Girl I know that's not fair
You need someone who'll be there
So just get away before it's too late
and you're pain is too much to bear

Please baby don't (baby don't)
Don't fall in love with me
Please baby don't (baby don't)
You know my history
See honey I (honey I'm)
I'm just trying to warn you (let me warn you)
Please baby don't (baby don't)
Don't fall in love with me

 


지리하게 내리던 비가 드디어 그쳤네요. 비가 그친 건 좋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운 날들이 이어질까 생각하니 땡볕 아래 선 것처럼 머리가 아찔해져옵니다. 이렇게 생각만으로도 벌써 지쳐버리는 여름, 딱 한 장의 음반만을 들어야 한다면 어떤 음반을 선택하시겠어요? 저는 단 0.1초의 고민도 없이 세르지오 멘데스의 'Timeless' 앨범이라고 부르짖겠습니다!


세르지오 멘데스는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이반 린스와 함께 브라질리안 뮤직의 3대 거성으로 손꼽히는데요. 보사노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익히 들어본 이름들이실 거예요. 특히 이 Timeless 앨범은 Stevie Wonder, John Legend, Black Eyed Peas, Will I am, Jill Scott, Justin Timberlake 등등 이름만으로도 화려한 팝스타들이 피쳐링으로 참여해서 한층 더 젊은 감각을 뽐냈습니다. 특히 5번 트랙은 Let Me는 몇 년 전 국내 한 통신사의 광고에 쓰여 귀에 익은 음악이기도 하죠.

 

 

오늘 고른 Please Baby Don't을 듣고 있으면 마치 저 먼 남태평양의 해변에서, 야자수 나무 그늘에 누워 비취빛 바다를 보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도시의 번잡함에서 훌쩍 벗어나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며, 맛있는 걸 잔뜩 먹고 낮잠도 실컷 자는 그런 풍경이 떠오르는 것이죠. 게다가 John Legend의 레전드급 목소리로 지나치리만치 달콤하게 자신을 사랑하지 말라는데, 미안하지만 이 노래 때문에 그냥 막 달려가서 무지 사랑한다고 말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곡 뿐만 아니라 마치 여름을 위해 최적화된 노래만을 뽑아놓은 것처럼 앨범의 모든 곡이 흥겨움을 선사합니다. 듣고 있으면 지금 있는 장소가 어디든 발을 까딱까딱하게 만들고, 금방이라도 일어서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춰야 할 것 같을 정도입니다. 저처럼 따로 여름 피서를 즐기지 않는, 혹은 넘쳐나는 일 때문에 여름 휴가는 진즉에 반납하신 분들은 'Timeless' 앨범과 함께 음악만으로도 즐겁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마법을 체험해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