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는 블로그] Asoto Union, Think About' Chu 들리는 블로그

 

Think About' Chu

 

언제부턴가 많은 말이

우리에게 필요없었지

수많은 밤을 함께 보낸 우리들에게

 다가오는 아름다운 날들

 

우린 서로 마냥 끌렸지

우린 마치 자석같았어

아름다운 네 손을 첨 잡았을 때

느껴지는 너와 나 둘만의 사랑 

 

 baby baby baby baby

 I love ya baby baby baby

think about chu, think about baby yeah

 

그 많은 날을 혼자 있었지

마치 얼음처럼 차가웠던 날들

나를 향한 네 미소를 느꼈을 때

내 마음은 이미 타오르는 한여름

 

서로 미워한 적도 있었지

싸움인지 연앤지 모를 만큼

그때마다 우린 이 노랠 들으면서 yeah

서로의 얼굴 빤히 보며 웃었던 그 기억

 

여기서 또 한 번 너와 나 둘만의 사랑이

느껴지네 느껴지네

 

 

어느덧 '열대야 특집, 여름밤에 듣기 좋은 음악'  마지막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직 여름의 더운 기운은 가시지 않았지만 밤바람에선 벌써 가을 냄새가 솔솔 나기 시작했어요. 마지막 음악으로 어떤 곡을 소개할까 고민하다 역시 이 노래가 빠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노래는 바로 아소토 유니온의 Think About' Chu입니다.

 

기억하시는 분들이 꽤 계실 텐데, 이 노래는 모 전자기기 회사의 MP3 광고 음악으로 사용되면서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한 남자가 버스 창가에 기대어 있다가 MP3를 듣는데 바로 이 노래가 흘러나왔었죠.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아마도 광고 속 배경이 여름밤이었던 것 같아요. 늘 여름밤이 되면 이 노래를 들었거든요. 특히나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이 이 노래를 듣기에 가장 좋은 장소였어요.

 

Think About' Chu는 드럼 솔로로 노래가 시작되는데요. 저는 늘 이 부분을 들을 때마다 온몸에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흥분이 됩니다. 심지어는 황홀하게 느껴질 정도로요. 드럼 리듬의 그루브함과 멜로디의 Jazzy함이 공존하는 묘하고 매력적인 이 노래를 들을 때면 마치 짝꿍처럼 상큼한 모히또 한 잔도 떠오르곤 해요. (노래에 취해, 음료수 같다고 모히토를 꼴딱꼴딱 마시다 보면 어느새 얼굴이 불콰해지더군요)

 

여름과 서서히 안녕을 말하고 가을을 맞이할 즈음, 그러니까 요즘의 밤에 꼭 들어주세요. 여름과의 헤어짐이 아쉽지 않게, 가을의 성급한 인사도 낯설지 않게요.

 

- 컨텐츠팀 에디터 료(fololy@bandinlun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