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늑대의문장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서점에서 만난 사람] 여름의 소설가, 그 소설가의 여름 - 소설가 김유진

《여름》 - 살고 죽는 이야기들

김유진 | 《여름》 | 문학과지성사 | 2012말해지지 않는 것이 있다. 나무에 열매가 맺히거나 어항 속 물고기가 사라지는 일 따위. 생멸(生滅)을 설명하기에 문자는 배타적이다. ‘생멸’만 놓고 보아도 그렇다. 무엇도 이 말과 무관하지 않은데 일상이 걸러진다. 머릿속에는 장례식 정도만 그려질 뿐이다. 그래서 만든 것이 이야기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야기...

[단편소설의 맛/보다] 《여름》의 김유진, 지금 맛보러 갑니다

안녕하세요![단편소설의 맛/보다]는 여러분이 애독하시는(?) [단편소설의 맛]의 번외 꼭지입니다. [단편소설의 맛]에서 소개한 소설, 그 맛의 비법을 캐는 전초전이라고 할까요. 저 혼자 떠들어 봐야 뭐하나요. 진짜 궁금증은 도무지 풀 수 없는 걸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그 맛을 내는 장인을 직접 만나기로요.벌써 두근두근 하시나요? 진정하세요. 아직 소...

[단편소설의 맛] 김유진, <나뭇잎 아래, 물고기의 뼈>

특정 상황이 읽고 있는 책을 규정하기도 합니다. 나의 감정을 너(책)에게 투사하기 때문입니다. 바꿔 말하면, 너의 감정이 나에게도 전해온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연애 중인 이들이 ‘사랑 노래를 들으니 다 내 얘기’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지요. 작년 여름, 저는 그런 책을 읽었는데요.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숨을 거둔 할아버지의 장례식, 발인 이후 집...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