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박현준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2

<슈만: 교향곡 전집 [말러 편곡판]> - 나는 슈만이다

   리카르도 샤이,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 <슈만: 교향곡 전집 [말러 편곡판]>| DECCA | 2010 너희가 오케스트라를 아느냐?서양음악의 꽃으로 불리는 오케스트라. 우주적인 아름다움을 주는 이 분야는 예로부터 모든 작곡가들의 영원한 도전 대상이자 이상이었다. 그렇기에, 작곡가가 되기 위한 견습 ...

[Christmas Songs] - 익숙함, 편안함 그리고 크리스마스

에디 히긴스 트리오, [Christmas Songs], 강앤뮤직, 2010 I'll be home for christmas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지는 이유는 그날이 그냥 ‘빨간 날’이어서 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휴일들보다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가 아닐까. 이날은 출근길의 최대난적인 눈이 내려도 상관없고, 아무 준비 없이도 도심 한복판에 나가면 큰 ...

<엘가: 첼로 협주곡, 바다의 정경> - 가장 뜨거웠던 불꽃

재클린 뒤프레, 존 바비롤리, <엘가: 첼로 협주곡, 바다의 정경>, EMI, 2010   지나치게 가혹했던 운명의 질투영국의 첼리스트 재클린느 뒤 프레(Jacqueline Du Pre, 1946~1987)의 음악은 위험했다. 테크닉의 한계 따위는 의식하지 않는 것 같은 손놀림과 큰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

<굴다가 연주하는 바흐> - 바흐라는 이름의 고독

프리드리히 굴다, <굴다가 연주하는 바흐>, DG, 2010잘 알지도 못하면서  우리가 바흐의 음악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종교적인 엄숙함? 고도로 논리 정연한 음악에서 느껴지는 지적 희열? 낭만주의 작곡가들에게서는 들을 수 없는 차분함? 어떤 것이라도 좋다.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바흐의 음악에 대해 ‘좀 따분하고 어...

<브람스: 교향곡 2-4번> - 나의 노래

MPO, 첼리비다케, <브람스: 교향곡 2-4번>, 2006 1945년 베를린, 전쟁이 모든 것을 바꿔놓다1945년, 세계를 뒤흔들어 놓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났다. 그 비극적이었던 전쟁은 유럽 음악계의 권력판도까지 바꿔놓았다.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던 빌헬름 푸르트뱅글러(Wilhelm Furtwängler)는 나치의 독일...

[HEY JUDE, YESTERDAY] - 우주를 가로지른 교감

카즈히토 야마시타, [HEY JUDE, YESTERDAY], C&L, 2006  시간이 지날수록 빛나는 것새로이 창작된 예술작품이 ‘고전’이라는 타이틀을 부여받으려면 오랜 시간과 그에 비례하는, 수많은 비평들을 이겨낼 수 있는 전투력(?)이 있어야 한다. 당대의 트렌드를 대표함과 동시에 수백 년의 세월이 지나도 버림받지 않을 수...

<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 - 브람스가 권하는 커피 한잔

알반 베르크 사중주단, <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 EMI, 2003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여름이 물러가고 저녁공기가 쌀쌀해질 때, 애호가들의 오디오에는 대개 브람스의 음반이 걸려있는 경우가 많다. 고전주의 시대의 균형과 절제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그보다 자유로워진 낭만주의적 판타지의 조화, 그리고 브람스의 ...

<그리그: 서정 소품집> - 그리그의 일기장

에밀 길렐스, <그리그: 서정 소품집>, DG THE ORIGINALS, 1996   작은 것이 아름답다 작곡가들이 곡을 쓰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다른 작업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하나의 작품만을 깊게 파고드는 경우도 있고, 자잘한 작품 여러 편을 동시에 진행시키는 방법도 있다. 전자의 경우는 다소 ...

<드보르작: 교향곡 8,9번> -그리움으로 봉한 편지

RAPHAEL KUBELIK, BERLINER PHILHAMONIKER, <Dvorak: Symphony 8 & 9 [드보르작: 교향곡 8,9번]>, DG THE ORIGINALS, 1995 뉴욕으로부터 온 편지여름에 휴가를 갈 때마다 정해진 매뉴얼처럼 차례대로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다. 처음에 휴가지에 도착했을 땐, ‘아, 좋...

<드뷔시: 관현악곡 전집> - 드뷔시의 바다

뒤트와, 앙세르메, 샤이 등, <드뷔시: 관현악곡 전집>, DECCA COLLECTORS, 2004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어느덧 7월, 여름은 정말 여름이다. 장맛비 소식도 들려오고 찜통 같은 날씨는 사람들의 불쾌지수를 한껏 높인다. 이때쯤 되면 사람들은 저마다의 휴가를 꿈꾸며 바다나 계곡 같은 시원한 곳으로 도망칠(?) 생각을 하게...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