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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 코드> - 내 안에 너를 초대하는 소통의 코드, 부끄러움

신화연, <부끄러움 코드>, 좋은책만들기, 2010 이 책을 집어든 순간, 가장 최근에 부끄러웠던 기억을 무턱대고 떠올려본다.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리고, ‘그때 내가 왜 그랬지?’라는 자책과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라는 다짐이 번갈아가며 마음속을 휘젓고 다니기 시작한다. 그러나 솔직히 그때 내가 무엇을 했고,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는...

<뱅크시 월 앤 피스> - 벽에 그려진 낙서, 낙서에 새겨진 부조리

뱅크시, <뱅크시 월 앤 피스>, 위즈덤피플, 2009 예술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그림과 글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것. 그 소통을 통해 우리 삶의 애환을 녹여내는 것. 그것이 바로 예술이 아닐까요. 현대 미술계는 경직되어 있습니다. 예술은 기득권층의 전유물이 되었고 미학(美學)은 어려운 학문이 되었습니다. 보고 느끼는 것, 그 간단...

<너는 모른다> - 너는 내가 알고 싶기는 하니?

정이현, <너는 모른다>, 문학동네, 2009너는 모른다는 말,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말 중 하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뭐가 문제인지 물었을 때 상대방이 ‘너는 몰라’라고 하면, 둘 사이엔 건널 수 없는 강이 생긴다. ‘그 어떤 말을 해도 너는 이해할 수 없으니 우린 끝’이라 선언하는 잔인한 말. 이 말을 들으면 해결을 위한 뜨거운 의지도,...

<디스트릭트 9> - 차이가 빚어낸 참을 수 없는 고통

  <디스트릭트 9>을 보고 한참 동안 자리를 뜰 수 없었다. 극장의 불은 이미 켜졌지만, 마음은 자꾸 무거워졌다. 우리는 소통할 수 있을까? 100% 소통을 기대하지도 않는다. ‘100% 소통’은 아름다워 보이지만, 현실의 그것은 몰개성, 파시즘을 불러올 수 있으니까. 작품은 외계인을 ‘디스트릭트 9’에서 더 후미진 곳으로...

배려하는 나, 소통하는 너 - <푸코 & 하버마스 광기의 시대 소통의 이성>

 하상복, <푸코 & 하버마스 광기의 시대 소통의 이성>, 김영사, 2009얼마 전 TV 뉴스를 보면서 분노가 치미는 장면을 목격했다. 출처는 한 외국방송. 그들은 ‘미디어법’ 직권상정 처리 과정 중 한국 국회가 벌인 ‘추태’를 지켜보며, “저것이 한국의 민주주의다”라고 비웃었다. 서로 멱살을 잡고, 소리를 지르며, 단상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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